중국 확진자 4,535명…"신종 코로나, 사스보다 빠르다"

신종 코로나 사망자는 106명

정성엽 기자 jsy@sbs.co.kr

작성 2020.01.28 17:11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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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에서는 확진자가 하룻밤 사이에 폭발적으로 늘어서 4,500명을 돌파했습니다. 사망자는 106명, 수도 베이징에서도 처음으로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베이징 정성엽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중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확진자는 4,535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전날보다 무려 1,700여 명이 늘어난 수치입니다.

숨진 사람도 106명으로, 전날보다 20여 명이 늘었습니다.

진원지인 우한시가 있는 후베이성만도 사망자 100명을 넘어섰습니다.

베이징시 보건당국도 우한시에 다녀온 50살 남성이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수도 베이징에서 발생한 첫 번째 사망자입니다.

중국 내 바이러스 확진자가 우한시 봉쇄에도 불구하고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영국 연구진은 감염자가 이미 10만 명을 넘어선 걸로 추정했습니다.

진원지인 우한시에서는 최근 며칠간 열이 나서 진료를 받은 환자가 1만5,000여 명에 달한 걸로 밝혀졌습니다.

중국질병예방통제센터는 이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17년 전 사스보다 증가 속도가 빠르다고 밝혔습니다.

중국 곳곳에서는 마스크를 비롯한 방제용품 품귀 현상이 벌어지고 있고 가짜 상품을 판매하는 행위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또 진료를 받으러 온 환자가 의료진을 폭행하는 분노 범죄도 발생하고 있습니다.

중국 당국은 꺾이지 않는 감염 확장세를 일주일 안에 잡겠다고 공언했습니다.

리커창 총리가 우한을 전격 방문해 환자와 의료진, 노동자들을 격려했고 시진핑 주석도 인민 민중에 의지해 전염병과의 전쟁에서 승리하자고 재차 강조하며 민심 수습에 나섰습니다.

홍콩과 마카오, 타이완에서도 감염 확진자가 늘고 있는 가운데 세계 각지에서 확인된 확진자 수도 40명을 넘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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