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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당국 "중국인 관광객 약 2만 명…추적 관찰 중"

태국 당국 "중국인 관광객 약 2만 명…추적 관찰 중"
전 세계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 공포가 확산하는 가운데 현재 태국 내에는 약 2만 명의 중국인 관광객이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간 방콕포스트에 따르면 태국 보건부 전염병국의 소폰 이암시리타온 박사는 현지시간 27일 약 2만 명의 중국인 관광객이 태국 내에 있으며, 이들은 설 연휴가 지나면 떠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소폰 박사는 논타부리 주에서 개최된 보건부 관련 회의에 참석한 뒤 "중국인 관광객 중 대부분은 어떠한 발열 증상도 보이지 않았다"면서 "이들 중 약 80%는 우한 출신"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앞서 중국 제일재경망이 중국 항공서비스 앱 '항반관자'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지난 12월 30일∼1월 22일 기간 해외로 떠난 우한 탑승객은 태국이 2만558명으로 가장 많았고, 싱가포르 1만680명, 도쿄 9천80명, 한국 6천430명 순으로 조사됐습니다.

보건당국 관계자들은 당국이 2만 명가량의 중국인 관광객들을 추적 관찰 중이라고 밝혔지만, 구체적으로 어떤 방식으로 관련 작업이 진행 중인지는 언급하지 않았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타나락 쁠리팟 질병관리국 사무총장은 여행업체들이 방문 일정이 끝난 중국인 관광객들을 중국으로 돌려보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현재까지 태국에서는 8명이 신종 코로나 감염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중국과 중화권인 홍콩을 제외하고는 가장 많습니다.

그리고 48명이 의심 환자로 분류돼 정밀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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