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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음낚시 재밌어요!" 산천어축제 개막…내달 16일까지

<앵커>

올겨울 겨울답지 않은 따뜻한 날씨에 개막이 두 차례나 연기됐던 강원도 화천 산천어축제가 어제(27일) 개막했습니다. 얼음판은 축제 시작을 손꼽아 기다리던 사람들로 북적였습니다.

민경호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따뜻한 날씨에 연이은 겨울비로 한 달 가까이 지각 개막한 화천 산천어 축제, 다시 얼어붙은 화천천에는 함성이 가득합니다.

얼음 구멍 사이로 계속해 낚싯줄이 움직이고 물고기를 기다리며 아예 얼음 위에 엎드리기도 합니다.

솜씨 좋은 관광객이 갓 잡아올린 물고기들이 펄떡이며 축제 흥을 돋웁니다.

[김철완 : 그냥 이렇게 물고기가 지나가는 것을 보는 것 자체만으로도 재미있고 좋네요.]

따뜻한 곳에서 온 외국인 관광객들은 처음 느껴보는 얼음낚시가 신기하기만 합니다.

[선토사나/네팔 관광객 : 매우 좋습니다. (해본 적 있어요?) 얼음낚시는 처음 해봤습니다.]

낚시로 안 되면 맨손이 나설 차례입니다.

쉴 새 없이 물속으로 손을 뻗어 살아 있는 산천어를 잡아 올립니다.

[김완호/관광객 : 매년 오거든요. 그래도 새로웠어요. (춥지 않으셨어요?) 죽을 것 같죠.]

썰매와 얼음 봅슬레이 같은 갖가지 빙판 놀이 등 다양한 즐길 거리도 곳곳에 마련됐습니다.

산천어축제는 다음 달 16일까지 열릴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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