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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션 업주가 가스 마감 작업"…사망자 6명으로 늘어

<앵커>

강원도 동해 펜션 폭발 사고를 수사하는 경찰이 펜션 업주가 전기 인덕션 교체 공사를 하면서 가스밸브 마감 처리를 직접 했다는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치료를 받던 60대 여성이 숨지면서 사망자는 6명으로 늘었습니다.

홍영재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은 폭발 원인을 밝히기 위해 펜션 업주를 소환해 조사했습니다.

특히 가스레인지를 인덕션으로 교체한 과정을 집중 추궁했는데 업주는 본인이 직접 시공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난해 11월 8개 객실 가운데 사고가 난 객실을 포함해 6개 객실의 가스레인지를 전기 인덕션으로 본인이 직접 교체했고 가스밸브 마감 처리도 본인이 직접 했다고 진술한 겁니다.

단 가스밸브 마감 처리를 하면서 필요한 조치를 다 했다며 부실시공 의혹은 부인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업주가 임의로 공사하는 과정에서 허점은 없었는지 살펴보고 있습니다.

특히 사고 뒤 객실 내 가스배관 끝에 누출 방지용 막음 장치가 보이지 않았고, 사고 객실 외에도 막음 장치가 제대로 설치되지 않은 일부 방들이 확인된 사실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가스폭발의 주원인이 객실로 유출된 LP가스가 아닌지 의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국과수 감식 결과가 나오는 대로 펜션 업주를 입건할지 결정할 방침입니다.

이런 가운데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66살 이 모 씨가 어제 오후 숨져 이번 사고 사망자는 6명으로 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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