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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우한 코로나' 의심 환자 속출…'2차 감염' 우려

20대 여성 · 15개월 아기, 오전 중 확진 여부 나와

<앵커>

설 연휴 나흘 동안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 환자가 3명 늘어 모두 4명이 됐습니다. 3번째와 4번째 환자는 격리되기 전 일주일 가량을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일상생활도 했습니다. 전국적으로 의심 환자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의심 환자들 가운데는 3번째 확진자와 접촉한 경우도 있어 2차 감염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박재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보건당국은 어젯(27일)밤 한 20대 여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의심 증세를 보여 병원을 찾았다고 밝혔습니다.

이 여성은 국내 3번째 확진자인 50대 남성이 서울 강남의 한 성형외과를 방문한 뒤 찾은 약국에서 이 확진자와 접촉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강원대병원 음압 병동에서 바이러스 1차 검사가 진행되고 있는데, 확진으로 판명날 경우 2차 감염에 대한 우려가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18일부터 9일간 중국 광저우를 다녀온 강원도 원주의 15개월 아기도 어제 오전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의심 증세를 보여 강원대병원에서 검사를 받고 있습니다.

경기도 의정부에서는 중국 다롄에서 부모와 함께 입국한 중국 국적의 3살 영아도 폐렴 증세를 보여 병원에서 정밀 검사에 들어갔습니다.

이들에 대한 확진 여부는 오늘 오전쯤 나올 예정입니다.

중국 우한에서 거주하다 귀국한 뒤 의심 증세를 보여 어제 병원을 찾았던 부산의 한 30대 여성은 오늘 새벽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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