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연휴 마지막 날인 오늘(27일) 귀경 차들이 몰리면서 도로 곳곳이 정체를 빚었습니다. 먼저 일상으로 돌아온 사람들은 모처럼의 여유를 누렸습니다.
안희재 기자가 둘러봤습니다.
<기자>
3차선 도로를 가득 채운 귀경 차량들이 꼬리에 꼬리를 문 채 길게 늘어서 있습니다.
시원하게 뚫린 바로 옆 하행선 차로와 극명히 비교됩니다.
긴 정체 구간을 뚫고 온 버스들이 터미널에 속속 들어옵니다.
버스에서 내리는 사람들 손에는 고향의 정이 한가득 들려 있습니다.
바다를 가로질러 고향을 방문한 사람들, 아쉬움을 뒤로한 채 집으로 향합니다.
차로, 배로, 기차로 일상으로 돌아오기 위한 발걸음이 분주한 하루였습니다.
고향 방문을 일찍 마치고 돌아온 사람들이 연휴 마지막 날 나들이에 나섰습니다.
궂은 날씨지만 고궁을 찾아 민속놀이를 하며 가족들과 오붓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유설영/경기 의정부시 : 명절 잘 마무리하기 위해서 설 체험하려고 왔어요. 설 체험하기에 많은 준비가 된 것 같습니다.]
오늘 하루 고속도로를 이용해 서울로 들어오는 차량은 42만여 대에 이를 것으로 도로 공사는 예측했습니다.
오후 3시부터 4시 사이 최고조에 이르렀던 귀경길 정체는 밤 11시를 넘어서야 완전히 풀릴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 임동국·최대웅 : 영상편집 : 박기덕, 헬기조종 : 민병호·이영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