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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우한 고립' 교민 철수용 전세기 투입 방침…내일 공식발표

정부, '우한 고립' 교민 철수용 전세기 투입 방침…내일 공식발표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봉쇄된 중국 우한 지역 교민들을 위해 전세기를 투입하는 방안을 내일(28일) 발표할 예정입니다.

정부 관계자는 "내일 오후 3시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응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전세기 투입을 통한 교민 철수 방안을 결정해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전세기를 통한 교민 철수 방안을 놓고 중국 당국과 긴밀히 협의해왔으며, 오늘 오후 국무조정실장 주재로 회의를 열고 교민 철수 이후의 관리 대책을 포함한 실무적인 준비 사항을 논의했습니다.

정부는 전세기 투입 날짜와 비용 문제 등을 각 부처와 중국 당국, 현지 공관 등과 최종 점검한 뒤, 내일 관계장관회의에서 결정해 발표하기로 했습니다.

현재 우한에 체류중인 것으로 파악된 우리 국민 5∼6백명 가운데 4백여명은 전세기 운영시 귀국하겠다는 의사를 우한주재 한국총영사관에 밝힌 바 있습니다.

정부는 이들을 수송하기 위해 전세기 2대를 띄우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정부는 아울러 우한에서 귀국한 교민들에 대한 관리·방역 대책도 함께 마련하고 있습니다.

현재 우한에 체류중인 우리 국민 가운데 신종 바이러스 확진자나 의심 환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지만, 만일의 경우에 대비해 잠복기가 완전히 지날 때까지 이들이 공동 생활공간에서 지내도록 하는 방안을 함께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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