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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셸 오바마, 자서전 '비커밍'으로 그래미상 수상

미셸 오바마, 자서전 '비커밍'으로 그래미상 수상
오바마 전 대통령의 부인 미셸 오바마 여사가 오디오북으로 그래미상을 받았습니다.

오바마 여사는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린 제62회 그래미 어워즈 시상식에서 자서전 '비커밍'(Becoming)으로 비스티보이즈 등을 제치고 '베스트 스포큰 워드 앨범상'을 차지했습니다.

오바마 여사는 2018년 11월 출간한 '비커밍'에서 시카고의 흑인 구역인 사우스 사이드에서 보낸 어린 시절부터 미국 최초의 흑인 퍼스트레이디로서의 삶까지 자신이 겪은 경험과 생각들을 풀어냈습니다.

'비커밍'은 출간 하루 만에 72만 부가 팔렸으며 넉 달 만에 세계적으로 인쇄본, 디지털, 오디오북 등을 모두 합쳐 1천만 부가 팔리는 대성공을 거뒀습니다.

이번 수상으로 오바마 부부는 그래미상을 둘다 수상하는 기록을 남겼습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대통령 취임 전인 2006년과 2008년 두 차례에 걸쳐 같은 부문에서 그래미상을 차지했습니다. 

(사진=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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