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병원에서 사제폭탄이 폭발했으나 다행히 부상자는 없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보도했습니다.
신문에 따르면 현지 시간 오늘(27일) 새벽 2시 30분쯤 홍콩 충사완 지역에 있는 카리타스 메디컬 센터 내 화장실에서 사제폭탄이 터졌습니다.
폭발 뒤 하얀 연기가 치솟고 불이 났지만 곧바로 진화됐고, 병원 내에 있던 환자들과 의료진은 즉시 대피했습니다.
긴급 출동한 경찰 폭발물 대응반은 현장 수색을 통해 깨진 유리병과 배터리, 전기회로 등을 발견했습니다.
경찰은 의료시설 내 사제폭탄 설치를 강력하게 비난하면서 범인 검거에 전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SCMP 캡처,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