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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3부 팀 대파하고 FA컵 16강…리버풀은 재경기

맨유, 3부 팀 대파하고 FA컵 16강…리버풀은 재경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3부리그 팀 트랜미어 로버스를 대파하고 잉글랜드 FA컵 16강에 진출했습니다.

맨유는 영국 버켄헤드의 프레턴 파크에서 열린 트랜미어와 원정 경기에서 6대 0 대승을 거뒀습니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3부리그에서도 강등을 걱정하는 팀인 트랜미어는 3라운드에서 최상위 리그인 프리미어리그 소속의 왓퍼드를 재경기 끝에 누르는 이변을 연출했으나 FA컵 통산 12차례 우승팀인 맨유까지는 넘어서지 못했습니다.

프리미어리그에서는 최근 2연패를 당하는 등 부진한 맨유는 비록 3부리그 팀과 대결이었지만 대부분의 주전 선수들을 내보내 모처럼 시원한 승리를 거뒀습니다.

전반 10분 해리 매과이어의 선제골로 골 잔치의 시작을 알린 맨유는 이후 디오고 달로트, 제시 린가드, 필 존스, 앙토니 마르시알이 차례로 골 맛을 봐 전반을 5대 0으로 앞선 채 마쳤습니다.

후반 11분에는 메이슨 그린우드의 페널티킥 추가골까지 터졌습니다.

반면 프리미어리그에서 무패(22승 1무) 행진을 벌이며 선두를 질주 중인 리버풀은 역시 3부 리그1 소속의 슈루즈버리 타운과 2대 2로 비겨 재경기를 치르게 됐습니다.

리버풀은 슈루즈버리와 원경경기에 로테이션을 가동해 주축 선수들을 빼고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가 후반에 알렉스 옥슬레이드-체임벌린, 무함마드 살라흐, 호베르투 피르미누를 차례로 투입하며 승부를 내려 했으나 뜻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전반 15분 커티스 존스의 선제골에 이어 후반 시작하자마자 상대 자책골로 2대 0으로 달아난 리버풀은 제이슨 커밍스에게 후반 20분 페널킥으로 만회골을 내주고 10분 뒤 동점골까지 얻어맞아 결국 승부를 가리지 못했습니다.

두 팀은 다음 달 5일 리버풀의 홈구장 안필드에서 재경기를 치릅니다.

이때는 이번 시즌부터 프리미어리그에 도입된 2주간의 겨울 휴식기입니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위르겐 클롭 감독은 슈루즈버리와 비긴 뒤 재경기에는 1군 선수들이 뛰지 않을 것이며 23세 이하(U-23) 팀을 이끄는 닐 크리칠리가 지휘봉을 잡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클롭 감독은 "지난해 4월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으로부터 겨울 휴식기에는 친선경기도 치르지 말아 달라는 요청을 받았다"면서 "2주 전에 이미 우리 (1군) 선수들에게도 겨울 휴식기를 가질 것이라 얘기했다"고 말했습니다.

리버풀은 지난해 12월에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일정과 겹쳐 리그 컵대회인 애스턴 빌라와 카라바오컵 8강전에 크리칠리 U-23 팀 감독이 구단 역대 최연소 선발 라인업으로 나섰다가 0-5로 패한 바 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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