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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서도 첫째 출산축하금 속속 도입…저출산 해결할까?

서울서도 첫째 출산축하금 속속 도입…저출산 해결할까?
갈수록 심해지는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서울 자치구들이 앞다퉈 첫째 아이 출산축하금을 도입하고 있습니다.

올해부터 서울 금천구와 서초구가 첫째 아이 출산축하금으로 30만 원을 지급합니다.

서울에서 첫 아이 출산축하금을 주는 자치구는 지난해 17곳에서 올해 19곳으로 늘었습니다.

첫 아이 출산축하금을 주지 않는 자치구는 송파, 구로, 성동, 강북, 노원, 양천구 등 6곳에 불과합니다.

이 중 서울에서 출생아 수가 가장 많은 송파구는 내년부터 첫 아이 출산축하금 10만 원을 신설할 계획입니다.

송파구 외 미지급 자치구 중 일부도 내년 첫 아이 출산축하금 신설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서울 자치구들은 출생아 수가 타 지역보다 많다 보니 둘째 아이부터 출산축하금을 줘왔습니다.

그러나 저출생 현상이 심해지면서 최근 수년간 첫 아이 축하금을 신설하는 자치구들이 늘고 있습니다.

기존에 첫 아이 축하금을 줘왔던 자치구들도 앞다퉈 금액을 올리고 있습니다.

용산구는 올해 첫 아이 출산축하금을 10만 원에서 50만 원으로 올렸습니다.

첫 아이 기준 서울 최고 수준입니다.

동대문구도 첫 아이 출산축하금을 10만 원에서 30만 원으로 인상했고, 강동구와 강남구도 인상 대열에 가세했습니다.

둘째 아이 이상 축하금도 줄줄이 올라 50만 원 이상을 주는 곳이 전체의 절반에 이릅니다.

그러나 일시적인 지원금 지급이 출산율 증가에 얼마나 도움이 될지는 불분명합니다.

전국 기초 및 광역 지방자치단체가 출산지원금과 각종 바우처 등을 포함해 2018년 쓴 출산 지원예산은 전년보다 약 800억 원 늘어난 3천788억 원에 달하지만, 전국 합계출산율은 2017년 1.05명에서 2018년 0.98명으로 떨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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