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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3 챔피언십 MVP는 '언성 히어로' 원두재

U-23 챔피언십 MVP는 '언성 히어로' 원두재
한국의 우승으로 끝난 2020 아시아축구연맹 U-23 챔피언십의 최우수선수상 MVP는 김학범호의 수비형 미드필더 원두재에게 돌아갔습니다.

축구 국제대회에서 MVP는 보통 가장 화려한 플레이를 펼친 공격수나 공격형 미드필더에게 주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이번 대회 AFC의 선택은 수비형 미드필더인 원두재였습니다.

눈에 잘 띄지 않는 포지션이지만 이번 대회 조별리그 1차전인 중국전을 제외한 나머지 5경기에서 모두 풀타임을 뛰며 한국의 사상 첫 우승에 핵심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원두재는 중원에서의 수비력은 기본이고 상대 패스 길을 잘 읽어 차단 능력도 뛰어납니다.

또 경기 전체를 읽는 시야가 좋다는 평가입니다.

성인 무대에서 원두재의 능력은 이미 증명됐습니다.

지난 시즌 일본 J2리그 약체 아비스파 후쿠오카에서 핵심 자원으로 활약하며 팀의 2부 리그 잔류에 이바지했고 2020시즌을 앞두고는 K리그 강호 울산 현대에 새 둥지를 틀었습니다.

원두재는 "22명의 선수가 모두 나에게 도움을 줬고, 나도 동료들에게 도움이 되기 위해 노력했다"면서 "눈에 띄지는 않았지만, 열심히 하려고 한 부분을 좋게 봐 MVP를 준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이어 "김학범 감독님이 매 경기 마지막이라고 생각하라고 하셨고, 우리 선수들도 매번 그렇게 생각했다"면서 "다른 팀보다 간절했기에, 올림픽 진출을 넘어 우승까지 해낼 수 있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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