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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 호주도 뚫렸다…전 세계 '우한 공포'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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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전 세계로 무섭게 퍼지고 있습니다. 동남아, 우리나라, 일본 이런 가까운 나라부터 시작하더니 그다음엔 태평양을 건너서 미국으로 번졌죠. 오늘(25일)은 여기에 더해서 유럽의 프랑스, 오세아니아의 호주, 남아시아 네팔에서도 또 감염자가 확인됐습니다. 안심할 곳이 없다는 이야기입니다. 먼저 오늘 상황들 종합정리해보겠습니다.

김윤수 기자입니다.

프랑스 보건부 장관이 긴급 기자회견에 나섰습니다.

유럽 대륙 처음으로 우한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자 2명이 프랑스에서 확인된 것입니다.

보르도에 이어 파리에서도 감염자가 나왔습니다.

[아네스 뷔쟁/프랑스 보건부 장관 : 바로 몇 분 전에 파리에서도 (우한 신종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가 나온 걸 확인했습니다.]

비슷한 시각 호주에서도 첫 감염자가 확인됐습니다.

호주 정부는 즉각 바이러스 진원지인 후베이성 지역에 대한 여행 경계령을 내렸습니다.

[스콧 모리슨/호주 총리 : 호주 정부는 이 사안을 대단히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우리는 모든 필요한 예방조치와 적절한 조치를 취하고 있습니다.]

남아시아 지역 처음으로 네팔에서도 감염자가 발생해 14억 명에 육박하는 인구 대국 인도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지금까지 중국 본토 외에 감염자가 확인된 지역은 한국을 포함해 모두 13곳으로, 오늘 일본에서 추가 감염자가 나오는 등 감염자 수도 30명을 넘어섰습니다.

러시아 항공사는 다음 달 초까지 중국을 오가는 승객에게 비행기 표를 반환 또는 변경해 주기로 했고, 필리핀 정부는 우한에서 온 관광객들을 돌려보내기로 하는 등 전 세계에 '우한 공포'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김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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