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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 코로나' 국내 3번째 환자 발생…54살 한국인 남성

<앵커>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걸린 3번째 확진 환자가 나왔습니다. 50대 한국 남성인데, 귀국 당시에는 증상이 없어서 보건당국의 관찰 대상에 빠져 있었습니다.

박찬범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걸린 국내 3번째 확진자는 우리나라 국적의 54살 남성입니다.

이 남성은 중국 우한시 거주자로, 지난 20일 일시 귀국했습니다.

입국 당시 별다른 증상은 없었지만, 지난 22일부터 발열, 오한 같은 몸살 기운을 느껴 해열제를 복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후 증상이 더 심해져 기침하고 가래가 나오자 어제(25일) 질병관리본부 감염병 신고 전화인 1339를 통해 신고했습니다.

보건소 1차 조사에서 조사 대상 증상자로 분류된 뒤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이 있는 명지병원에 격리돼 검사를 받았고, 오늘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환자는 지난 20일 귀국한 뒤 어제 격리되기 전까지 지역사회에 6일간 노출돼 있었기 때문에, 질병관리본부는 환자 동선을 추적해 밀접 접촉자 수를 파악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국내 확진 환자 3명을 제외한 조사 대상 증상자는 48명입니다.

이 가운데 47명은 '음성'판정을 받아 격리해제 됐고, 나머지 1명에 대한 검사가 진행 중입니다.

보건 당국은 중국 여행력이 있고 감기 증상이 있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이 의심되면 곧바로 질병관리본부 24시간 콜센터 1339로 신고하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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