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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연일 코로나바이러스 주의보…"검역 강화·철저한 방역"

북한, 연일 코로나바이러스 주의보…"검역 강화·철저한 방역"
북한이 연일 관영 매체를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위험성을 전하면서 철저한 방역 대책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노동신문은 박명수 보건성 국가위생검열원 원장 명의의 글을 통해 "국경, 항만, 비행장들에서 위생검역사업을 강화"해 병이 북한에 들어오지 못하게 방역대책을 철저히 세워야한다고 밝혔습니다.

박 원장은 신형 코로나바이러스의 전염경로가 명확하지 않고, 백신도 개발되지 못했다면서 "치료 대책이 없는 조건에서 병에 대한 상식을 잘 알고 예방에 관심을 돌려야한다"고 주문했습니다.

또 발병 지역 여행을 금지하고 외국 출장자들에 대한 의학적 감시를 강화해야한다면서, "열이 있는 환자와 치료에 잘 반응하지 않는 폐염(렴) 환자들을 철저히 입원 격리"시켜야 한다고 강조햇습니다.

박 원장은 기침이나 재채기할 때 입과 코를 막고 마스크 사용과 손 씻기를 습관화할 것을 당부하는 한편, 보건 분야 관계자들에게는 감염예방대책을 철저히 세워 환자 치료에 이용한 의료기구를 철저히 소독하고 병원성 오물 처리 및 소각을 규정대로 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신문은 그제 중국에서 폐렴 확진을 받은 환자가 1천287명이며 수십명이 사망했다는 발표를 소개하는 등 주변국 발병 상황도 상세히 보도했습니다.

아직 북한 내 폐렴 환자 소식은 전해지지 않고 있습니다.

(사진=조선중앙TV 캡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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