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인 오늘(25일) 사고 소식이 연이어 전해졌습니다. 터널 안에서 급정거한 차 때문에 뒤따르던 차들이 부딪히는 사고가 났습니다. 또 차에 불이 붙어 일가족이 급히 대피하는 아찔한 사고도 있습니다.
정동연 기자입니다.
<기자>
고속도로 터널 안에서 찌그러진 차량들이 어지럽게 서 있습니다.
모두 3건의 사고가 발생해 차량 9대가 파손됐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경찰 관계자 : 제천 터널 쪽이 낮에 정체가 많이 됐어요. 안전거리 미확보로 봐야겠죠.]
이 사고로 1명이 중상을 입었고 3명은 가벼운 부상으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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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낮 1시쯤 서울양양고속도로에서 양양방향으로 달리던 폭스바겐 티구안 차량의 엔진룸에서 불이 났습니다.
차량에서 불이 나자 운전자는 아내와 아이 한 명을 데리고 대피했고 정차돼 있던 차가 다시 폭발하며 불이 커졌습니다.
경찰은 부상자는 없었다며 발화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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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인근 김 공장에서 일하는 노동자들로 모두 연기를 들이마셔 숨진 것으로 보인다고 소방 당국은 전했습니다.
(영상편집 : 이승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