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에서 DB가 파죽의 7연승을 달리며 선두권 경쟁에 본격 합류했습니다.
DB는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오리온과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95대 78로 승리했습니다.
지난 4일 KCC전부터 한 번도 안 진 DB는 최하위 오리온을 가뿐하게 제압하며 7연승을 내달렸고 21승 13패로 인삼공사와 동률을 이루며 공동 2위로 반 계단 올라섰습니다.
팽팽하던 승부는 3쿼터 중반 순식간에 갈렸습니다.
오리온이 올 시즌 고질인 후반 집중력 부족 증상을 반복한 반면 DB는 허웅과 김현호의 속공을 앞세워 성큼 달아났습니다.
DB는 51대 48로 팽팽하던 3쿼터 중반 김현호가 연속 6점을 몰아쳤고 허웅이 4점을 보태 13점 차까지 격차를 벌렸습니다.
DB는 승부처였던 3쿼터에 무려 30점을 몰아치며 승기를 잡았습니다.
DB는 21점을 올린 '에이스' 두경민을 비롯해 오누아쿠가 18점, 허웅이 17점 그린이 11점, 김현호가 10점 등 5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는 화력쇼를 펼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