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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소득당 · 결혼미래당…군소정당, 3% 득표할까?

<앵커>

기본소득당, 결혼미래당. 아마 처음 들어보셨을 텐데요, 4월 총선에 나올 예정인 당 이름들입니다.

선거제도가 바뀌면서 작은 정당도 국회의원 내기가 좀 더 쉬워졌다는 의미인데, 과연 국민들의 선택을 받을 수 있을지 김수영 기자가 분석해 봤습니다.

<기자>

이번 총선부터 시행되는 연동형 비례대표제는 거대 정당보다는 소수 정당이 비례대표 의석을 얻기 쉽게 돼 있습니다.

그래서겠지만 신생 정당이 늘었습니다.

4년 전, 20대 총선 직전에는 정당이 모두 26개였습니다.

그런데 올해는 지난 23일 기준으로 선관위에 등록한 정당이 39개, 창당준비위원회도 15개나 됩니다.

기본소득당, 결혼미래당, 핵나라당, 소상공인당, 국가혁명배당금당.

이름만 들어도 뭘 지향하는지 알 수 있게 이름을 정한 특성화 정당이 늘었습니다.

[용혜인/기본소득당 상임대표 : 모두에게 매월 60만 원, 당신이 누구든 지급되는 기본소득 60만 원의 실현을 지켜봐 주시기를 국민 여러분께 부탁드립니다.]

허경영 씨가 이끄는 혁명배당금당은 전국적으로 가장 많은 예비후보자를 등록해 당을 알리려 하고 있는데, 예비후보 가운데는 살인, 성폭력 전과자까지 있습니다.

전보다 상황이 나아진 조건에서 군소정당들 모두 원내 진출을 꿈꾸지만 쉽지 않습니다.

전국적으로 3% 이상 정당 득표를 해야 비례대표 의석을 얻을 수 있습니다.

20대 총선 때 2.63%를 얻은 기독자유당를 제외하고 녹색당 등 나머지 군소정당은 1%를 채 얻지 못했습니다.

(영상취재 : 노인식·김현상, 영상편집 : 이승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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