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베이징~평양' 항공편 중지…中 여행 금지

김아영 기자 nina@sbs.co.kr

작성 2020.01.25 20:29 수정 2020.01.25 22:23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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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도 역시 초비상입니다. 중국하고 국경을 아예 닫아버리고 항공편도 끊었습니다. 중국에서 들어오는 건 물론이고 중국으로 나가는 것도 막고 있습니다. 웬만한 약, 의료 장비가 다 부족하기 때문에 아예 이렇게 접촉을 끊는 극단적인 방법을 선택한 것으로 보입니다.

김아영 기자입니다.

<기자>

북-중 접경 지역인 단둥에서 열차 타고 북한 관광 가는 법을 소개한 영상입니다.

[북한 전문 여행사 가이드 : 우리는 단둥역입니다. 이제 평양으로 갈 것입니다. 가시죠!]

이렇게 열차로, 비행기로 단체 관광객 방문이 이어지던 북한인데 최근 상황이 180도 바뀌었습니다.

북한 당국이 외부 관광객을 당분간 받지 않겠다고 외국 여행사들에 통보한 것입니다.

[영파이오니어투어스 관계자 : (북한 관광에서) 지금 제일 큰 뉴스는 북한이 중국의 코로나바이러스 때문에 국경을 닫았다는 것입니다.]

특히 중국 항공사 에어차이나의 베이징~평양 노선 운영이 다음 달 10일까지 취소되는 등 중국에서의 입국이 전면 금지됐다고 북한 주재 러시아 대사관이 전했습니다.

영국 외무부는 북한에 거주하는 외국인 거주자들의 중국 여행도 금지됐다고 알렸습니다.

보건 분야가 상대적으로 취약한 북한으로서는 코로나바이러스 같은 신종 바이러스 유입은 더더욱 치명적인 만큼 사실상 봉쇄에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

[박명수/北 국가위생검열원 원장 (조산중앙TV) : 국경 검역기관들에서 모든 인원들과 물자들에 대한 검사 검역을 엄격히 진행해서 사소한 징후라도….]

북한은 2003년 사스 위기 때는 두 달 간 금강산 관광을 중단했고 6년 전 에볼라 바이러스 위기 때는 넉 달 간 국경을 통제하기도 했습니다.

남북 협력의 돌파구로 북한 개별 관광 카드에 의욕을 보이던 우리 정부로서도 예기치 못한 변수를 맞이한 셈입니다.

(영상편집 : 이승열, 화면제공 : 영파이오니어투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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