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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설 분위기 띄우기…"양덕온천에 사람사태"

북한 매체들은 설 당일인 오늘(25일) 명절의 유래를 소개하고 민족 전통을 강조하며 분위기를 띄웠습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오늘 '우리민족의 설명절 풍습' 제목의 기사에서 설 명절의 유래에 대해 "고조선 시기로부터 시작돼 고구려와 고려, 조선 봉건왕조 시기를 거쳐 오늘까지도 이어지고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신문은 "선조들은 설이 희망을 가져다주는 새해 첫날이라고 하여 각종 음식을 마련하고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새 옷을 차려입은 다음 제사, 세배, 여러 가지 놀이를 하였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떡국·약밥·강정과 같은 민속음식, 윷놀이와 연날리기를 비롯한 민속놀이 등을 설맞이 전통으로 소개했습니다.

조선중앙방송에 따르면 평양 시내 9개 특산물식당과 중심구역의 국숫집들에서는 오늘과 내일 설맞이 퇴역군인과 근로자 등을 대상으로 급식봉사를 진행합니다.

청류관에서는 신선로와 전골, 꿩고기 국수, 노루불고기 등 특색 있는 민속음식을 판매하고 있다고 노동신문이 전했습니다.

노동신문은 '고마움에 겨워, 신심에 넘쳐' 기사에서 "평양과 각지의 급양봉사기지들은 전통적인 민족요리 봉사준비로 들끓고 중앙동물원을 비롯한 문화정서생활기지들은 또 달라진 모습을 자랑하며 문을 활짝 열고 손님들을 기다린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최근 새로 개장한 양덕온천관광지구를 언급,설을 맞아 "말 그대로 사람사태가 났다", "가는 곳마다 초만원"이라며 홍보에 열을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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