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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2번째 확진자 '안정적'…밀접 접촉 69명 감시

<앵커>

국내에서 발생한 두 번째 신종 코로나 환자도 첫 번째 환자와 마찬가지로 특별한 폐렴 증상 없이 안정적인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정부는 이 환자와 밀접 접촉한 69명을 2주 동안 관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지연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24일) 국내 두 번째로 확진 판정을 받은 55살 한국인 남성 환자는 현재 국립중앙의료원에서 격리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이 남성이 특별한 폐렴 증상 없이 안정적인 상태지만, 엑스선 검사 결과 기관지염 소견이 있어 폐렴 관련성을 계속 검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남성과 밀접하게 접촉한 69명도 능동 감시 형태로 지켜보고 있습니다.

남성과 접촉한 사람은 상하이발 항공편에서 이 남성의 주변 자리에 앉은 승객과 승무원 등 56명과 검역관 등 공항 직원 4명입니다.

또 이 남성이 탄 택시의 기사와 아파트 엘리베이터를 함께 탔던 동승자, 그리고 가족 2명과 보건소 직원 5명이 모니터링 대상에 올랐습니다.

정부는 밀접 접촉자에 대해 2주일 동안 열이나 호흡기 증상 등 이상 징후가 나타나는지 계속 확인할 방침입니다.

[정은경/질병관리본부장 : 가장 접촉시간이 길었던 가족에 대해서 저희가 특별하게 모니터링과 관리를 할 계획입니다. 개인별로 어느 정도 노출됐는지에 대한 노출시간과 노출이 된 방법에 대한 것으로 조금 더 보고 판단할 계획이고…]

하지만 공항에서 바로 격리된 첫 번째 확진 환자와 달리 두 번째 환자는 집으로 가 보건소에서 진료를 받았다는 점에서 지역사회 감염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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