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서도 우한폐렴 환자 발생…남아시아 국가 첫 사례

네팔 보건당국은 현지 시간으로 24일, 중국 우한에서 귀국한 32살 학생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전염병인 '우한 코로나' 검사 결과 양성으로 판정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남아시아 국가에서 신종 코로나가 발병한 첫 사례입니다.

이 학생은 이달 9일 네팔에 입국한 뒤 열과 호흡 곤란 등의 증상을 보여 카트만두의 병원에 입원했습니다.

이 병원 관계자는 "환자의 샘플을 홍콩에 보내 검사한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며 "이 환자는 완치된 뒤 퇴원했으나 계속 이 환자의 상태를 감시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환자의 가족이나 병원 직원들도 모두 건강하다고 이 관계자는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