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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대 포장' 그만!…환경·경제 살리는 '착한 포장' 주목

안서현 기자 ash@sbs.co.kr

작성 2020.01.24 21:10 수정 2020.01.24 22:22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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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명절에 주고받는 선물 세트에 알맹이보다 포장이 더 많은 경우가 있어서 낭비고 환경 오염이라는 이야기가 많았습니다. 업계와 소비자들 사이에도 그런 문제의식이 커지면서 이제 '환경을 생각하는 포장'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안서현 기자입니다.

<기자>

설 명절에 한 해 판매량의 1/3이 팔린다는 대표적인 햄 선물세트입니다.

언뜻 봐서는 비슷해 보이지만 오른쪽이 지난 추석부터 선보인 친환경 포장재입니다.

상품 간격을 최소화해 플라스틱 부피를 20% 줄인 데다 즉석밥 용기를 만들고 버려지는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했습니다.

튼튼하기는 한 걸까?

친환경 포장재에 담긴 선물세트가 든 택배 상자를 성인 남성 가슴 높이에서 10여 차례 떨어 뜨려 봤습니다.

햄이 든 깡통과 포장재 모두 멀쩡합니다.

이 회사가 이런 새로운 포장 방식으로 지난해 추석부터 올해 설까지 줄인 플라스틱 사용량만 80t에 달합니다.

[정승민/CJ제일제당 식품연구소 연구원 : 과거에는 포장을 크게 하고 고급스럽게 하면서 소비자한테 좀 접근을 했다면 최근에는 이런 친환경적인 부분에서 포인트를 잡아서 개발했습니다.]아이스팩 대신 얼린 생수 활용배송 시 보냉재로 사용되는 아이스팩은 얼린 생수로 바꿨습니다.

아이스팩은 분리수거가 안 되는 데다 그냥 배출하면 수질 오염원이 되기 때문입니다.

[원성희/서울 양천구 : 아이스 팩은 쓰레기(봉투)에 다 갖다 버려요. 무게감이 있어서 그게 좀 처치 곤란이었는데, (생수병은) 플라스틱 분리수거도 되니까….]

백화점들은 과일 선물세트 포장재를 종이로 바꾸는 등 유통업계에서는 '착한 포장'이 대세가 됐습니다.

(영상편집 : 이소영, VJ : 정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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