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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선권, 외교단 연회 참석"…북한 외교 무대 전면 등장

"리선권, 외교단 연회 참석"…북한 외교 무대 전면 등장
북한은 관영매체를 통해 리선권 외무상이 설 명절을 맞아 열린 외교단 연회에 참석했다고 보도하며 최근 여러 경로를 통해 간접 확인됐던 북한 외교 사령탑 교체 사실을 공식화했습니다.

리선권은 군인 출신의 대남 협상가로, 그의 외무상 발탁은 여러모로 이례적입니다.

2006년 10월 남북 군사실무회담 제2차 수석대표 접촉에 북측 대표로 참석하며 얼굴을 알리기 시작한 그는 특히 김영철 노동당 중앙위 부위원장의 '오른팔'로 불려 왔습니다.

2016년 김 부위원장이 통일전선부장에 임명되자 군복을 벗고 남북 간 공식 채널인 조평통 위원장으로 승진해 남북고위급 회담의 북측 단장으로 활동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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