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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작년 석유 생산량 10억 배럴 돌파…심해유전 개발 효과

지난해 브라질의 석유 생산량이 10억 배럴을 넘어서면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23일(현지시간) 브라질 광업에너지부 산하 석유·천연가스·바이오에너지국(ANP)에 따르면 지난해 석유 생산량은 2018년(9억4천400만 배럴)보다 7.78% 증가한 10억1천800만 배럴로 집계됐다.

하루 평균 석유 생산량은 2018년 258만 배럴에서 279만 배럴로 늘었다.

지난해 천연가스 생산량은 2018년(408억5천700만㎥)보다 9.46% 증가한 447억2천400만㎥였다.

ANP는 전체 석유·천연가스 생산량 가운데 대서양 심해유전이 차지하는 비중이 60%를 넘는다고 말했다.

또 국영에너지회사 페트로브라스가 전체 석유·천연가스 생산의 74.9%를 담당하고 있으며, 다국적 에너지 회사인 셸이 차지하는 비중은 12.2%다.

브라질 대서양 연안에서는 해저 3천500∼5천500m에 형성된 염전층을 기준으로 하부 유전(pre-salt)과 상부 유전(post-salt)이 있다.

본격적인 심해유전 개발은 10년 전 남동부 에스피리투 산투 주에 속한 주바르치 광구부터 시작됐으며, 현재 유전 개발을 위해 설치된 플랫폼은 20개를 넘는다.

심해유전 개발 비용이 최근 5년 사이에 70% 가까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페트로브라스가 심해유전 개발을 서두르고 있다.

심해유전 개발 비용은 지난 2014년 배럴당 15.3달러에서 현재는 5달러로 낮아졌다.

페트로브라스는 심해유전 개발로 브라질의 석유 생산량 순위가 현재 9∼10위에서 10년 후에는 5위권에 들어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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