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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인 울린 '뼈만 남은 사자' 결국 사망…경제난에 '방치된' 수단 동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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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아프리카 수단의 한 공원에 있는 사자들이 뼈가 보일 만큼 깡마른 상태로 갇혀 있는 사진이 공개 됐습니다. 이 사진은 전 세계로 확산됐고 많은 사람들의 분노와 안타까움을 샀습니다. 이 사진을 온라인에 공개한 건 수단의 수도 하르툼에 사는 동물애호가 오스만 살리였습니다. 오스만 살리는 자신의 SNS에 사진을 공개하며 수단의 사자들이 처한 안타까운 상황을 공유했고 동물 단체의 구호를 이끌어 내기도 했지만 5마리 사자 중 2마리는 결국 사망했습니다. 

수단은 최근 수년 간 식량 가격이 크게 오르며 사회적 갈등이 커지고 있습니다. 무능한 독재자 알 바시르는 30년의 집권 동안 수단의 경제위기를 가속화시켰고, 결국 지난 해 4월 축출됐지만 수단의 경제난과 그로 인한 사회 갈등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런 수단의 경제난이 동물들의 방치로 이어졌다는 의견이 지배적입니다. 살리의 사진으로 공개된 사자들은 수단의 공원 내 우리에 갇혀 대부분 먹이를 먹지 못해 굶고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과연 동물들을 위한 일은 어떤 것일까요? 인간이 원해서 우리에 가뒀고 하지만 인간이 빈곤하단 이유로 동물의 굶주림을 방치하는 현실, 여러분은 어떻게 보시나요? 비디오머그가 전해드립니다. 

(글 구성: 이세미 , 영상편집: 정용희, 화면제공: 트위터 @0smanSalih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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