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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 여행 후 기침 나면 병원 말고 1339 신고부터"

"우한 여행 후 기침 나면 병원 말고 1339 신고부터"
대한의사협회와 대한약사회 등이 '우한 폐렴'으로 불리는 중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대한 철저한 예방과 감염 관리를 당부했습니다.

대한의사협회는 오늘(2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과 관련해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 거주했거나 여행을 다녀와 14일 이내 발열, 기침, 콧물 등 증상이 있다면 병·의원에 가기 전에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에 먼저 상담해달라"고 밝혔습니다.

의협은 "전화 상담을 통해 보건소 또는 질본의 안내에 따라 달라"며 "증상이 있는 사람의 신속한 진단, 치료는 물론 가족과 이웃을 위한 조치이므로 반드시 협조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병원에서의 바이러스 전파 및 확산을 사전에 방지하겠다는 취지입니다.

2015년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MERS) 확산 당시 일부 병원에서 바이러스가 빠르게 전파된 경험이 있기 때문입니다.

대한약사회도 회원 약국에 업무지침을 보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한 감염관리와 감시에 힘을 쏟아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약사회는 "설 연휴 중 열이 나거나 기침 등 호흡기 증상이 있는 환자가 약국에 방문할 경우 중국 우한시 여행력을 확인해달라"며 "중국 우한 방문이 확인되면 약국에서 즉시 관할 보건소와 질본 콜센터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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