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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매체, '우한 봉쇄령'에 "신중국 건국 후 첫 성도 봉쇄"

中 매체, '우한 봉쇄령'에 "신중국 건국 후 첫 성도 봉쇄"
우한 코로나바이러스의 발생지인 중국 후베이성의 성도 우한시가 임시 봉쇄된 데 대해 중국 주요 매체들은 신중국 이후 성도급 대도시가 봉쇄된 것은 처음이라며 이번 조치가 매우 이례적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중국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와 환구시보 등은 우한 임시 봉쇄 소식을 신속히 전하면서 중국 당국이 우한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중국 매체들이 우한 봉쇄에 큰 의미를 부여하는 것은 우한 봉쇄가 늑장 대응이 아니냐는 외신과 중국 내 일부 여론을 잠재우기 위한 의도로 풀이됩니다.

환구시보는 사평을 통해 우한 같은 성도급 도시가 폐쇄된 것은 신중국 건국 이후 처음 있는 일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환구시보는 "우한 봉쇄는 갑작스럽게 이뤄진 것이 아니다"며 "이미 최근 며칠 새 우한 환자 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이 정도 수위의 조치는 예견됐다"고 평가했습니다.

신문은 이어 "우한은 주변 9개 성과 연결된 화중 지역의 교통 요충지"라며 "이런 결정을 내리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라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를 어떻게 우한에 묶어 두느냐가 가장 관건"이라며 "우한이 봉쇄되면서 가장 힘든 것은 우한 시민들"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신문은 "현재 우한은 시내 대중교통은 물론 공항과 기차역까지 모두 통제가 됐다"면서 "우한 폐렴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1천만 명의 우한 시민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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