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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 코로나' 해외 확진자 6명…中 정부 "우한 봉쇄"

'우한 코로나' 해외 확진자 6명…中 정부 "우한 봉쇄"
우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급속한 확산으로 해외 확진 환자가 6명이 나온 가운데 중국 정부가 급기야 발병지인 우한시 봉쇄에 나섰습니다.

인민일보 등 중국 매체에 따르면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오늘(23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는 중국 본토에서 571명이며, 이 가운데 95명은 중태이고, 17명은 사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허베이 등 13개 성에서 393명의 의심 환자가 보고됐고, 환자와 밀접하게 접촉한 5천897명을 추적해 969명은 관찰 해제했지만 4천928명은 관찰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어제 하루에만 중국에서 131명이 새로 확진 판정을 받았고 8명이 사망했습니다.

사망자는 남성이 5명, 여성이 3명으로 대부분 60세 이상의 고령자였으며 고혈압과 당뇨병 등 지병을 갖고 있었습니다.

홍콩과 마카오, 타이완에서도 각각 1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중국 밖에서는 한국과 일본, 미국에서 1명, 태국에서 3명의 확진자가 나왔으며 필리핀에서 4명, 싱가포르에서 7명의 의심 환자가 보고됐습니다.

중국 정부는 오늘 오전 10시부터 우한의 모든 대중교통을 중단시켰습니다.

아직 명확한 감염 경로와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지만 '우한 코로나바이러스'를 차상급 전염병으로 지정한 뒤 대응 조치는 최상급으로 높이기로 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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