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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푸르나 눈 파내며 '지상 수색' 본격화…구조견 투입

<앵커>

헬기 수색을 이어가던 네팔 안나푸르나 수색팀은 어제(22일)부터 실종자가 매몰돼 있을 법한 장소에서 삽으로 눈을 퍼내며 지상 수색에 돌입했습니다. 수색에 속도를 내기 위해 구조견도 사고 현장으로 출발했습니다.

네팔 현지에서 정반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산악인 엄홍길 대장과 구조대원들이 금속 탐지기와 탐측봉을 들고 사고 현장을 수색합니다.

약 8시간 정도 수색이 진행됐는데 금속 탐지기를 처음으로 사고 지점 얼음 위에서 활용했습니다.

금속 탐지기가 반응한 곳을, 1m 넘게 파봤지만 안타깝게도 발견 소식은 들려오지 않았습니다.

[김용수/KT 드론 수색팀 부장 : (사람) 가슴 깊이 파는데도 여섯 명이 40분 이상 걸립니다. 세 군데를 파봤지만, 현재는 발견을 못 했고요.]

네팔 군인들도 삽으로 사고 현장을 파 내려가는 수색 작업을 시작했지만, 별다른 성과가 없었습니다.

사고 현장 인근 동굴에 있는 물을 활용해 눈과 얼음을 녹이자는 주장도 나왔지만, 오히려 물이 얼 수 있다는 반대 의견이 있어 아직 결론 내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수색에 속도를 내기 위해 구조견도 사고 현장으로 출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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