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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 벗어난 신종 코로나…국제 '비상사태' 선포될까

<앵커>

오늘(22일) 나온 내용을 조동찬 의학전문기자와 정리해보겠습니다.

Q. 신종 코로나 확산 속도 변수는?

[조동찬/의학 전문기자(전문의) : 제한된 정보로 전파 속도를 가늠하기란 쉽지 않습니다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우한 지역만을 통제해서 해결할 수 있는 상황이 이미 지났다고 보고 있고요, 그래서 오늘 국내 유증상자 4명이 모두 음성이 나와서 참 다행이기는 하지만, 아직 안심할 수는 없겠죠. 전문가들은 지금부터 확진 환자 수보다 다수 환자가 발생하는 지역의 숫자가 더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현재 광둥성, 베이징, 상하이 등에서 2명 이상의 확진 환자가 나왔는데, 이들 지역은 이미 지역 사회에 감염이 됐을 수 있고 그럴 경우 환자가 급격히 늘어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다수 환자 발생 中 지역은?
Q. 춘제 연휴 이후 방역이 더 중요

[조동찬/의학 전문기자(전문의) : 춘제 연휴가 걱정이기는 합니다만, 전문가들은 우리나라의 경우 그 이후를 더 대비해야 한다 이렇게 말합니다. 춘제 기간 중국인들의 이동이 국외보다 중국 내부에서 훨씬 많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의 이동이 많을수록 환자는 늘 것이고 이때 우리나라와 왕래가 잦은 베이징이나 상하이에 감염이 확산할 수 있겠죠. 지금은 우한에서 오는 항공편을 집중적으로 감시하면 되지만, 춘제 이후에는 베이징, 상하이에서 오는 비행기나 배편에 대해서도 검역을 확대해야 할 수 있습니다.]

Q. 세계보건기구 비상사태 선포할까?

[조동찬/의학 전문기자(전문의) : 세계보건기구가 긴급 위원회를 열고 중국발 신종 코로나 감염증에 대해서 국제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할 것인지 지금 회의하고 있고요, 내일 새벽 3시 정도에 발표하겠다고 했는데요, 지금까지 비상사태는 5번 선포된 적이 있는데 선포되면 여행 금지나 봉쇄 조치 등이 권고될 수 있습니다. 다만 중국이 오늘 우한 지역을 스스로 봉쇄하겠다고 밝힌 점, 또 중국 경제가 세계 경제에 미치는 영향 등을 고려할 때 비상사태 선포까지는 가지 않을 것 같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Q. 국외 여행 시 어떻게?

[조동찬/의학 전문기자(전문의)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는 비말, 즉 기침 침방울로 감염되고요, 이것은 마스크로 막을 수 있습니다. 주변에 기침하는 사람이 있으면 비행기 안에서라도 마스크 쓰시고요, 손 자주 씻어야겠습니다. 그리고 귀국 후 열이 나면 보건당국에 신고하거나 마스크를 쓰고 의료기관을 방문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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