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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민들, 제2공항 건설보다 현 제주공항 확장 선호

<앵커>

도민들은 제2공항 건설보다 현재 제주공항을 확장을 더 선호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제2공항 건설과 관련해서는 찬성보다 반대가 더 많았습니다. 올해 처음으로 진행된 제2공항 여론조사 결과가 앞으로 어떠한 영향을 끼칠지 주목됩니다.

안수경 기자입니다.

<기자>

제주 제2공항과 관련한 올해 첫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도민들은 제2공항 건설보다 현 공항의 확장을 더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도민 상당수는 제주의 공항시설 확충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했습니다.

시설 확충이 필요하다는 응답이 무려 80.3%로, 현재 공항시설이 모자란다는 인식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확충 방안으로는 현 제주공항 확장이 58.2%, 제2공항 건설은 34.6%로, 현 공항 확장을 더 선호했습니다.

성산에 제2공항을 건설하는 것과 관련해서는 찬성이 41.4%, 반대가 55.9%로 반대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지역별 온도 차가 느껴졌습니다.

성산에 가까울수록 찬성 비율이 높고 멀수록 반대 비율이 높았습니다.

성산읍의 경우 찬성과 반대가 56%, 44%로 조사됐지만, 인근 지역인 표선과 남원은 찬성 의견이 훨씬 많았습니다.

반면에 연동과 노형, 한림에서는 반대 의견이 압도적으로 많았습니다.

현재 공항을 확장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찬성이 72.3%, 반대가 24.8%로 조사됐습니다.

이번 조사는 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가 리서치플러스 조사연구소에 의뢰해 지난 17일부터 이틀 동안 도민 1,015명을 대상으로 전화 면접 방식으로 조사했고 응답률 24.7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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