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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심 재판 출석…'표창장 위조' 추가 기소 두고 공방

<앵커>

동양대 표창장 위조와 사모펀드 관련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 된 조국 전 장관의 부인 정경심 교수가 오늘(22일) 재판에 출석했습니다. 검찰과 변호인 측은 표창장 위조 혐의 추가 기소와 관련해서 재판 시작부터 공방을 벌였습니다.

박원경 기자입니다.

<기자>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는 오늘 사복을 입고 재판에 출석했습니다.

정 교수의 모습이 언론과 대중에 공개된 건 지난해 10월 구속영장실질심사 이후 3개월 만입니다.

그동안 정 교수는 비공개로 검찰 조사를 받았고 앞선 4번의 공판준비기일에는 피고인 출석 의무가 없어 나오지 않았습니다.

정 교수는 동양대 표창장 위조 혐의 사건과 입시비리 및 사모펀드 관련 혐의 사건 모두 국민참여재판은 원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검찰과 정 교수 변호인 측은 표창장 위조 혐의 추가 기소를 두고 재판 시작부터 공방을 벌였습니다.

앞서 검찰은 표창장 위조 혐의와 관련해 위조 시기 등을 수정해 공소장 변경을 신청했지만, 재판부가 받아들이지 않자 추가 기소했습니다.

때문에 표창장 위조 혐의에 대해 현재 2개의 재판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정 교수 측은 오늘 검찰이 공소권을 남용했다며 처음 기소한 사건은 공소 취소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반면 검찰은 기본적인 사실관계는 재판부도 동일하다고 인정했다며 변호인 측 주장을 반박했습니다.

검찰은 조 전 장관의 딸이 대학원 입시 등에 제출한 7가지 경력 사항은 모두 허위거나 위조됐다고 주장했지만, 변호인 측은 모든 혐의에 대해 전면 무죄를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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