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한 코로나' 증상자 4명 '검사 중'…3명은 확진 환자 접촉자

질병관리본부는 중국 우한에서 집단 발병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과 관련해 조사대상 유증상자 4명을 검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중 3명은 앞서 발생한 확진환자의 접촉자이고, 나머지 1명은 질본 콜센터(1339)를 통해 증상자가 직접 신고를 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조사대상 유증상자는 중국 우한시를 다녀온 후 14일 이내에 발열과 기침 등 호흡기증상을 보인 사람입니다.

질본은 이들 4명에 대해 우한 코로나 감염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검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검사 결과는 이르면 오늘(22일) 오후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박혜경 질본 위기대응생물테러총괄과장은 "확진환자 접촉자는 증상을 넓혀서 (조사대상 유증상자로) 보고 있다"며 "발열이나 호흡기증상 등 어느 하나만 나타나도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콜센터 직접 신고자는 검역에서 발견된 것은 아니고, 지역사회에 있던 상태라고 보면 된다"고 덧붙였습니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을 확진 받고 격리 치료를 받고 있는 30대 중국 국적 여성 환자는 현재 상태가 안정적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