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는 우한 코로나 바이러스 발생과 관련해 "북한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상민 통일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북한 내 우한 바이러스 발병 가능성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면서, 해외 소재 북한 전문여행사들이 '북한이 국경을 일시 폐쇄한다'는 안내를 한 것과 관련해서도 주시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상민 대변인은 북측에서 개성 연락사무소에 상주하는 남측 인원에 대한 검역 강화 요청이 있었느냐는 질문에는 "새로운 움직임은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연락사무소 남측 상주 인원에 대한 예방조치로 "개인 손 소독제, 마스크 지급 등 필요한 조치를 하고 있다"고 이 대변인은 전했습니다.
이 대변인은 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을 위해 지난해 5월부터 남북출입사무소에 유관부처에서 나가 있다면서 "우한 바이러스와 관련해 취할 조치가 있다면 취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북한은 어제부터 조선중앙TV와 노동신문 등 대내용 매체를 통해 중국 내 발병 현황과 자국의 방역 조치 등을 소개하고 있으며, 국경까지 일시 폐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