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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히 "한일관계 나쁘지만, 日 젊은 층에선 한류 열풍"

아사히 "한일관계 나쁘지만, 日 젊은 층에선 한류 열풍"
▲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습니다

한일 관계가 1965년 국교 정상화 이후 최악이라는 평가를 받는 상황에서 일본의 10~20대 젊은 층에선 한국산 화장품과 한국풍 패션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아사히신문이 보도했습니다.

아사히신문은 이런 경향에 대해 정치적으로 불안정한 한일 관계에 영향을 받지 않고 '좋은 것은 좋아한다'는 젊은 층의 성향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신문은 22살과 19살 여대생의 인터뷰를 통해 이들이 한국 여성들의 화장법을 SNS를 통해 배우고 있으며 한국 스타일은 새롭고 귀엽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소개하며 이런 현상이' 제3차 한류붐'으로 불린다고 전했습니다.

2003년 드라마 겨울연가 방송으로 시작된 일본에서의 1차 한류 열풍은 40대 이상 여성이 주도했다면, 2010년을 전후해 K팝으로 조성된 2차 한류는 주로 10-20대 일본 여성층에서 확산했습니다.

작가이자 한국문화 전문가인 구와하타 유카 씨는 아사히와의 인터뷰에서 일본 내 제3차 한류 열풍은 2017년쯤 시작됐고, SNS를 통해 유행에 민감한 젊은이를 중심으로 퍼졌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3차 한류 열풍은 트와이스를 좋아하는 초등학생이나 방탄소년단의 영향으로 10대 남성층에서도 확산하고 있다며 주역은 '한류 2세대'라고 분석했습니다.

'한류 2세대'는 한국에 친밀감을 느끼는 '한류 1세대' 부모들의 영향으로 태어날 때부터 한국드라마나 요리를 가까운 환경에서 접할 수 있었던 세대를 말합니다.

아사히는 일본에서 확산하는 3차 한류 속에서 '혐한'을 부추기는 언론과 그런 주장에 동조하는 사람도 두드러지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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