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내 확진자만 300명 '훌쩍'…사실상 우한 봉쇄

송욱 기자 songxu@sbs.co.kr

작성 2020.01.22 06:16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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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 우한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이 태평양을 건너 미국까지 번졌다는 소식이 밤사이 들어와 있습니다. 중국 내에서는 감염자 수가 3백 명을 훌쩍 넘어선 상태입니다. 이렇게 중국 전역으로 바이러스가 퍼져 나가자 중국 정부는 이제서야 과거 사스와 같은 등급의 법정 전염병으로 지정하고 우한 봉쇄 작전에 들어갔습니다.

베이징에서 송욱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의 집계 결과 현재 '우한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는 모두 319명입니다.

바이러스의 발원지 우한이 있는 후베이성이 270명으로 가장 많고, 베이징과 인접한 톈진시, 쓰촨성과 충칭, 허난성, 저장성, 산둥성 등에서 처음으로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상하이에서는 확진자가 6명으로 늘었는데 한 명은 감염자와 밀접하게 접촉한 사람이었습니다.

타이완에서도 50대 여성이 감염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천스중/타이완 위생복리부장 : 확진자는 우한을 다녀온 타이완 사업가로 공항에서 바로 격리조치됐습니다.]

사망자는 6명에 달하고 있습니다.

의료진 15명의 감염으로 '사람 간 전파'가 확인되면서 비상이 걸린 중국 정부는 우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을 사스와 같은 등급의 법정전염병으로 지정했습니다.

우한을 출발하는 단체여행을 금지하고, 공개적으로 우한 출입 중단을 권고하는 등 사실상 우한 봉쇄 작전에 들어갔습니다.

하지만 이미 감염자가 중국 전역으로 확산된 상황이어서 늑장 대응이란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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