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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종로서 몸 풀고…안철수, '조국 균열' 노리고

<앵커>

이낙연 전 국무총리는 오늘(21일) 종교인들을 만났습니다. 그런데 그 만난 장소가 모두 총선 출마가 유력한 서울 종로였습니다. 또 안철수 전 의원은 조국 전 장관을 비판하다가 참여연대를 떠난 김경율 회계사를 만났습니다.

설 연휴를 앞둔 정치권 움직임은 고정현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이낙연 전 총리는 오늘 종교계 인사들을 만나는 것으로 당 외부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이 총리는 퇴임 인사차 왔다며 종교계가 국민 통합에 힘써 달라고 말했지만, 오늘 방문한 종교단체 3곳이 공교롭게도 모두 종로에 있어서 총선 행보로도 해석됐습니다.

[김영근/성균관장 : 우리 지역(종로구)으로 오신다고 알고 있습니다.]

[이낙연/전 총리 : 정해진 것은 아니고요. 그러나 거소도 옮기게 돼 있으니까.]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은 민주당의 첫 번째 정강·정책 방송 연설자로 나섰습니다.

지난해 11월 중순 '제도권 정치를 떠나겠다'고 선언한 지 2달 만에 공개 석상에 나온 것입니다.

[임종석/전 대통령 비서실장 : 미래 세대에게 분단의 과거 대신 '평화의 미래를 넘겨주자'는 것입니다.]

총선 출마로 선회한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자 임 전 실장 측은 "전문 분야인 대북 정책을 설명한 것일 뿐 불출마 입장에서 변화가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김경률-안철수 대담
어제 호남을 찾았던 안철수 전 의원은 오늘은 조국 전 장관을 비판하다가 참여연대를 떠난 김경율 회계사를 만났습니다.

[안철수/전 의원 : 내 편이면 옳고 상대편이면 틀리다. 이렇게 널리 퍼져 있는 비상식 바이러스를 잡아야지 우리나라 미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진보 진영에서 조국 전 장관에 대한 견해가 둘로 갈라졌다는 점에서 그런 여권의 내부 균열을 더 벌리겠다는 의도가 읽힙니다.

(영상취재 : 박진호·이승환, 영상편집 : 최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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