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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보스턴 '숙적' 레이커스에 32점 차 대승

NBA 보스턴 '숙적' 레이커스에 32점 차 대승
▲ 레이커스와의 경기에서 슛을 시도하는 보스턴의 켐바 워커(8번)

미국프로농구 NBA 동부 콘퍼런스의 명문 구단 보스턴 셀틱스가 서부 콘퍼런스의 '라이벌' LA 레이커스에 치욕적인 패배를 안겼습니다.

보스턴은 미국 매사추세츠주 TD가든에서 열린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제이스 테이텀(27점), 켐바 워커(20점) 등 다섯 명의 선수가 두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며 레이커스에 139대 107, 32점 차 완승을 거뒀습니다.

3연패의 부진에 빠졌던 보스턴은 서부 콘퍼런스 선두 레이커스를 상대로 3쿼터까지 3점슛 13개를 터뜨리며 103대 75로 앞서 일찌감치 낙승을 예감했습니다.

특히 보스턴의 가드 워커에게는 더욱 의미 있는 승리였습니다.

워커는 샬럿 호니츠 시절 8년을 포함해 르브론 제임스(레이커스)와 28차례 맞붙어 단 한 번도 이기지 못하다가 이날 처음으로 승리를 맛봤습니다.

워커는 경기 뒤 "대단한 선수를 상대로 한 번이라도 이겼으니 만족한다"며 웃었습니다.

개인 간 성적으로는 마이애미 히트, 보스턴 등에서 뛰었던 셔먼 더글러스가 마이클 조던과 대결해 30전 전패를 당한 기록이 있습니다.

레이커스는 제임스(15점)와 앤서니 데이비스(9점)까지 투입했지만 이번 시즌 들어 가장 큰 점수 차로 패배를 당했습니다.

지난 8일 뉴욕 닉스 경기에서 코트에 떨어져 허리를 다쳤던 데이비스는 2주 만에 출전해 23분간 뛰었고, 제임스는 보스턴 경기 전 145㎞ 떨어진 곳에서 열린 아들 브로니의 고교 경기를 관전하고 온 뒤 쓴맛을 봤습니다.

밀워키 벅스의 야니스 아데토쿤보는 트리플더블을 작성하며 개인 통산 1만 득점을 돌파했습니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MVP인 아데토쿤보는 시카고 불스와의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28점을 넣고, 14리바운드, 10어시스트를 보태 111대 98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시즌 4번째 트리플더블을 작성한 아데토쿤보는 팀 역사상 6번째로 NBA 개인 통산 1만 득점도 넘어섰습니다.

NBA에서 만 25세의 나이에 정규리그 MVP를 차지하고 1만 득점을 돌파한 선수는 카림 압둘 자바, 봅 매커두, 마이클 조던, 르브론 제임스, 케빈 듀랜트, 아데토쿤보까지 6명뿐입니다.

아데토쿤보의 활약으로 밀워키는 7연승을 달리며 39승 6패로 동부 콘퍼런스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습니다.

또한, 시카고와의 최근 상대 전적에서 2017-2018 시즌부터 10연승이라는 압도적인 우위를 점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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