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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시드니, 폭풍우로 피해 속출…2천억 이상 피해 추산

호주 시드니, 폭풍우로 피해 속출…2천억 이상 피해 추산
우박과 폭우, 강풍을 동반한 악천후가 호주 남동부 뉴사우스웨일스주의 시드니 남서부를 강타해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어제 시드니 도심에서 서쪽으로 60km 지점에 있는 빙글리 빌리지 쇼핑센터 지붕이 강풍에 날아갔습니다.

이 사고로 근처를 지나던 차들이 지붕 파편에 맞아 창문이 깨지는 등 파손됐습니다.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한 목격자는 "지금까지 본 가장 거센 폭풍이었다"며 당시 상황을 전했습니다.

폭우와 강풍으로 가로수들이 뽑히거나 쓰러져 차량을 덮치는 사고도 발생했습니다.

블루 마운틴에서는 남성 2명이 벼락에 맞아 병원에서 치료 중입니다.

폭풍우로 1만 3천 8백 가구가 정전됐습니다.

뉴사우스웨일스주 응급구조대는 시드니 남부와 블루마운틴 지역에서 폭풍우 관련 도움 요청 전화 810통이 쇄도했다고 밝혔습니다.

골프공 크기의 우박이 쏟아진 캔버라 전역에서도 응급 전화 998통이 폭주했습니다.

호주보험협회는 이번 폭풍우를 '재난급'으로 규정하고, 전체 피해 보상액이 3억 2천만 호주 달러 우리 돈 약 2천 540억 원을 웃돌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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