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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덴만 '해적 소탕' 청해부대, 호르무즈까지 작전 해역 확대

아덴만 '해적 소탕' 청해부대, 호르무즈까지 작전 해역 확대
정부가 호르무즈 해협 파견을 발표한 '청해부대'는 국제사회의 해적 퇴치 노력에 참여해 2009년부터 소말리아 해역에서 활동 중인 전투함 부대입니다.

2011년 소말리아 해적에 납치된 한국 선박 삼호주얼리호 선원들을 구출한 '아덴만 여명' 작전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정부가 지난해 국회에 제출한 '국군부대의 소말리아 아덴만 해역 파견연장 동의안'에 따르면 청해부대 임무는 '선박의 안전호송과 안전항해 지원을 통해 국제 해상 안전과 테러 대응을 위한 국제적 노력에 동참'과 '유사시 국민 보호', '연합해군사령부 및 유럽연합의 해양안보 작전 참여'입니다.

동의안에는 타국 선박 호송과 지원도 한다고 명시됐지만, 국방부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호르무즈 해협 임무에 대해 "원칙 자체가 우리 국민, 우리 선박 보호"라고 설명했습니다.

동의안에 명시된 파견지역은 소말리아 아덴만 해역 일대이지만, "유사시 우리 국민 보호 활동 시에는 지시되는 해역 포함"이라는 문구가 있어 호르무즈 해협으로까지 파견 해역을 확대하는 근거가 됐습니다.

청해부대는 링스 해상작전 헬기 1대와 고속단정 3척을 탑재한 4천 톤급 이상 구축함 1척으로 구성되며 인원은 320명 이내입니다.

부대는 6개월 주기로 교대하며 지난달 부산에서 출항한 청해부대 31진 왕건함이 오늘 30진 강감찬함으로부터 임무를 넘겨받을 예정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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