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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매체 "우한 폐렴 사스와 비교 불가…정부 신뢰해야"

中 매체 "우한 폐렴 사스와 비교 불가…정부 신뢰해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중국 전역으로 확산하며 정보 은폐론 등 우려가 제기되자 중국 관영 매체들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은 수백 명의 사상자를 낸 사스와는 다르다고 주장했습니다.

관영 글로벌 타임스는 논평에서 "냉정을 유지해야 한다"면서 "질병에 관한 정보를 완전히 이해하고, 객관적인 분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글로벌 타임스는 "일각에선 정부가 또다시 사스 초기처럼 정보를 통제하고 있다고 여기지만, 정부 역시 정확한 상황을 파악하기는 어렵다"고 지적했습니다.

신문은 이어 "이런 상황에서 정부는 책임 있게 관련 정보를 정확하고 안정적으로 다뤄야 한다"면서 "여론을 놀라게 하거나 과도한 추측을 불러일으키는 방향으로 이끌 수 없다"고 역설했습니다.

신문은 "현재 상황을 사스 초기와 단순하게 비교할 수는 없다"며 "사스 초기에는 병원을 포함해 폭발적인 발병이 일어났고, 정부는 이를 인정하지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

인민일보 자매지 환구시보 역시, 사평에서 "현재 상황은 사스 때와는 다르다"면서 "정부는 현재 관련 상황을 확인하고 판단하는 과정에 있고, 계속해서 방역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신문은 "이번에 발병한 폐렴은 사망률이 사스보다 훨씬 낮고, 의학적으로도 가장 강력한 전염성을 보이지는 않는다"며 "춘제 연휴가 조만간 시작되는 상황에서 대중은 경계심을 갖고, 감염을 예방하는 데 힘쓰는 것이 현재 가장 중요한 일"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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