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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한 '개별관광 북측과 협의'에 "비핵화 진전과 보조" 재확인

미, 한 '개별관광 북측과 협의'에 "비핵화 진전과 보조" 재확인
미국 국무부는 현지시간 20일 한국 정부가 대북 개별관광이 제재에 저촉되지 않는다는 점을 강조하며 북측과 협의를 통한 적극적인 추진 의사를 재차 밝힌 데 대해 '남북 협력에 대한 지지' 및 '비핵화 진전과 보조'라는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국무부 관계자는 "미국은 남북 간 협력을 지지하며, 남북협력이 반드시 비핵화에 대한 진전과 보조를 맞춰 진행되도록 하기 위해 우리의 동맹국인 한국과 조율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국무부가 앞서 지난 17일 한국 정부의 남북협력 사업 추진 구상에 대해 밝힌 내용과 동일한 겁니다.

기본적으로 교착 돌파구 마련을 위한 남북 간 협력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보이면서도 남북협력과 비핵화 진전이 함께 발맞춰 진행돼야 한다는 미국의 기존 원칙을 거듭 밝힌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해리스 대사가 지난 16일 개별관광 등 한국 정부의 독자적인 남북협력 추진 구상을 두고 "향후 제재를 촉발할 수 있는 오해를 피하려면 한미 워킹그룹을 통해서 다루는 것이 낫다"며 한미간 긴밀한 협의가 중요하다고 언급하고, 이에 청와대가 "대단히 부적절하다"며 "남북협력 관련 부분은 우리 정부가 결정할 사안"이라고 '공개 경고'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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