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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사회 이동성 역량 82개국 중 25위…WEF 평가

한국의 사회 이동성 역량 82개국 중 25위…WEF 평가
한국의 사회 이동성 역량이 주요 82개국 중 25번째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세계경제포럼 WEF는 '글로벌 사회 이동성 지수 2020' 보고서에서 국가의 사회 이동성 제고 능력을 측정하는 지수를 개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갈수록 소득 양극화의 문제가 심각해지고 불평등이 재생산되는 경향을 보이는 데 따라 각국의 정책 당국자들이 문제를 파악, 대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입니다.

사회 이동성은 좁게는 계층 이동을 뜻하지만, 이번 보고서는 사회·경제적 배경, 성별, 출신 등 요인과 관계없이 개인이 얼마나 평등한 기회를 갖는지 평가하는 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이에 따라 보고서는 보건, 교육 접근성, 교육의 질 및 공평성, 평생학습, 기술 접근성, 근로 기회, 공평한 임금 분배, 노동 조건, 사회적 보호, 포용성 등 10개 부문 51개 지표를 평가해 점수화했습니다.

평가 결과 한국은 100점 만점에 71.4점을 받아 82개국 중 25위를 차지했습니다.

1위는 덴마크(85.2점)였고 노르웨이(83.6점), 핀란드(83.6점), 스웨덴(83.5점), 아이슬란드(82.7점) 등 나머지 상위 5위권은 북유럽 국가들이 차지했습니다.

독일(78.8점)은 11위였고 프랑스(76.7점·12위), 캐나다(76.1점·14위), 일본(76.1점·15위), 호주(75.1점·16위), 싱가포르(74.6점·20위), 영국(74.4점·21위) 등도 한국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이에 비해 미국(70.4점·27위), 이스라엘(68.1점·33위), 이탈리아(67.4점·34위), 러시아(64.7점·39위), 중국(61.5점·45위), 브라질(52.1점·60위) 등은 한국만 못했습니다.

최하위권에는 카메룬(80위), 세네갈(81위), 코트디부아르(82위) 등 아프리카 국가들이 포진했습니다.

지수를 구성하는 10개 부문별로 보면 한국은 보건 부문에서 100점 만점에 91점을 받아 9위를 차지했고 기술 접근성(92점·3위)도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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