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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하철 버려진 '유령역', 드라마 촬영지로 탈바꿈

<앵커>

서울 지하철에는 건설계획이 변경되면서 사용하지 않고 버려진 이른바 '유령역'이라고 불리는 곳들이 있습니다. 서울시가 이 가운데 일부를 시민들에게 공개하기로 했습니다.

유수환 기자입니다.

<기자>

지하철 승강장 옆, 문을 열자 숨겨진 또 다른 승강장이 나옵니다.

열차가 다니지 않는 빈 터널엔 먼지가 두껍게 쌓여 있습니다.

1974년 완공된 직후 공사 계획이 변경되면서 방치된 신설동 '유령역'입니다.

어둡고 묘한 분위기 탓에 아이돌 그룹의 뮤직비디오나 드라마 촬영지로 등장하면서 최근 유명세를 타고 있습니다.

이곳을 포함해 서울 지하철 내 사용되지 않는 승강장은 모두 5곳입니다.

서울교통공사는 이 같은 숨겨진 공간 일부를 시민에 개방하기로 했습니다.

[윤강재/서울교통공사 미디어실 주임 : 안전에 문제가 없는 선에서 긍정적으로 일반인이나 기타 동호인들에게 개방을 검토하는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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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이 났을 때 연기를 감지하는 화재 감지기.

하지만 아무리 연기를 뿌려도 반응이 없습니다.

서울시가 지난달 2일부터 6일까지 불이 나도 작동하지 않은 가짜 화재 감지기를 수입해 팔던 업체 5곳을 적발했습니다.

지난해 3월부터 8개월간 중국산 화재 감지기 2천 개를 수입해 이미 절반을 판 업체도 포함됐습니다.

미승인 감지기를 수입·제조·판매하면 3년 이하 징역 또는 3천만 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집니다.

전문가들은 화재 감지기 구매 시 뒤편에 KC 마크가 있는지 확인하라고 조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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