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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하철 파행 위기 넘길 듯…교통공사, 운전시간 변경 철회

서울 지하철 파행 위기 넘길 듯…교통공사, 운전시간 변경 철회
서울교통공사 노조가 내일부터 지하철 1호선부터 8호선까지 전면 운행 거부를 선언한 가운데 공사 측이 논란이 됐던 12분 연장 운행을 전격 철회했습니다.

서울교통공사는 오늘(20일) 오후 긴급 브리핑을 열고 "지난해 11월부터 4.7시간으로 12분 연장한 운전시간 변경을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고 발표했습니다.

공사는 설 연휴를 앞두고 시민의 불편과 불법 파업에 휘말릴 승무원들의 피해를 간과할 수 없었다고 철회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회사 내 '특정 분야'가 한정된 급여 재원을 잠식해 다수에게 피해를 주는 실태가 바뀌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특정 분야'는 승무 분야를 지칭하는 것으로 공사는 2018년 초과근무수당 129억 원 중 95%가 넘는 125억 원이 승무 분야에 지급된 바 있습니다.

노조는 사측의 입장 변화에 대해 "아직 내용을 전달받은 것이 없다"며 "구체적 내용을 파악한 뒤 업무 거부 철회 여부 등을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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