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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수색작업 계속, 진전은 없어…추가 눈사태 발생도

<앵커>

구조 소식이 언제쯤 들려올까 귀 기울이고 계신 분들 많을 텐데 사흘 전 눈사태로 한국인 교사 4명과 현지인 가이드가 실종된 네팔 안푸르나에서 아직까지 별다른 소식은 없습니다. 추가 눈사태까지 발생해 어제(19일) 오후부터 중단된 수색작업은 오늘 날이 밝는 대로 재개될 예정입니다.

전병남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수색작업 사흘째. 구조 전문 경찰 10여 명이 추가 투입되고 헬리콥터까지 동원됐지만, 실종자 구조 소식은 전해지지 않았습니다.

현장 인근에 5m 높이의 눈이 쌓여 있는 데다, 사고지점이 계곡이라 수색에 어려움이 계속됐습니다. 현지 시간 어제 오후에는 추가 눈사태도 발생했습니다.

결국, 수색은 8시간 정도밖에 이뤄지지 못했습니다.

[이재성/현지 여행사 관계자 : 간간이 눈사태가 많이 났대요. 그래서 구조 작업이 차질을 많이 빚고 있대요. 자꾸 눈사태가 다른 곳에서도 쏟아지니까…]

앞서 사고 당일 헬기로 구조된 한국인 교사 5명 중 4명은 사고 현장에서 멀리 떨어진 포카라의 한 호텔로 이동했습니다.

해발 2천920m인 히말라야 롯지 아래라고 발표된 사고 지점은, 해발 3천220m인 데우랄리 지역과 히말라야 롯지 사이로 정정됐습니다.

네팔 정부에 군용 헬기 지원을 요청한 우리 정부는, 필요하다면 민간 헬기를 구해 투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수색에 활용할 드론 운용 인력도 급파하기로 했습니다.

수색 구조대는 사고 현장에 계속 머물면서, 날이 밝는 대로 수색을 재개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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