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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아 중재' 베를린 회담서 "무기수출 금지 준수 약속"

'리비아 중재' 베를린 회담서 "무기수출 금지 준수 약속"

박하정 기자 parkhj@sbs.co.kr

작성 2020.01.20 05:21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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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아 내전 사태를 중재하기 위한 베를린 회담에서 각국 지도자들은 현지시간 19일 리비아에 대한 유엔의 무기수출 금지 조치를 준수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로이터 통신과 현지언론에 따르면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이날 베를린에서 내전 당사자들과 10여 개국 지도자들이 참가한 회담이 끝난 뒤 기자회견을 하고 이같이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무기수출 금지 조치가 존중되고 강화된다면 휴전 유지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베를린 회담에서는 또 리비아에서 휴전에 필요한 추가 조치를 취하기 위해 별도의 위원회를 만들기로 했습니다.

회담에는 메르켈 총리와 구테흐스 사무총장 외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주세페 콘테 이탈리아 총리,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 등이 각국을 대표해 참석했습니다.

특히 내전의 당사자로 리비아 통합정부(GNA)의 파예즈 알사라즈 총리와 리비아국민군(LNA) 칼리파 하프타르 사령관도 참석했습니다.

이번 회담은 지난 12일 모스크바에서 GNA와 LNA 대표단 간에 휴전 협정 협상을 벌였으나 결렬된 지 7일 만에 열렸습니다.

GNA와 LNA는 지난 11일 러시아와 터키 측에서 제안한 휴전을 받아들여 12일부터 휴전을 선언했지만 휴전 협정이 체결되지 못할 경우 언제든지 교전이 재개될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회담에 앞서 유엔은 참가국들이 리비아 내 적대행위 중단 및 휴전 지속과 외세의 개입 중단, 리비아에 대한 유엔의 무기수출 금지 조치 준수 등의 목표를 설정했다고 외신들이 전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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