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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푸르나서 귀국 교사들 "날씨 좋아서 사고 예상 못 해" 당혹

안나푸르나서 귀국 교사들 "날씨 좋아서 사고 예상 못 해" 당혹
▲ 공항 나서는 충남교육청 해외봉사단 관계자

네팔 히말라야 안나푸르나를 트레킹하던 한국인 교사 4명이 눈사태로 실종된 가운데 현지에서 귀국한 교사들은 예상치 못한 사고에 당혹해했습니다.

오늘(19일) 새벽 5시쯤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충남교육청 해외 교육봉사단 관계자는 "현지 날씨가 너무 좋았기 때문에 이런 사고를 전혀 예상할 수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충남교육청은 네팔에 총 39명으로 이뤄진 3개 봉사팀을 파견했는데, 오늘 돌아온 2팀은 지난 7일 한국에서 출발했고, 사고가 난 3팀은 13일 출국해 25일 돌아올 예정이었습니다.

이 관계자는 2팀 역시 앞서 사고 지점인 트레킹코스를 다녀왔으나 "초등학교 2, 3학년 학생들도 평범하게 다니는 트레킹길이었기 때문에 사고 우발지역이라고 생각하지 못했다"며 "모든 선생님이 충격에 빠졌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악천후가 있었다면 미리 교육청에 연락했을 텐데 저희가 전혀 감지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며 "통신이 두절돼있어서 현지인들 연락은 잘 안 되고 오히려 방송을 보는 저희가 더 빨리 (사고 소식을) 접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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