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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당 부위원장 5명 교체…외교브레인 리수용 해임 확인

북한 당 부위원장 5명 교체…외교브레인 리수용 해임 확인
▲ 북한 노동당 제7기 제5차 전원회의

북한이 지난해 말 노동당 전원회의를 통해 단행한 당내 주요 보직 인사의 윤곽이 드러났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사망한 '항일빨치산 1세' 황순희의 장례를 국장으로 치른다며 당·정·군 간부 70명으로 구성된 국가장의위원회 명단을 어제(18일) 발표했습니다.

당 부위원장 중 장의명단에서 빠진 인사는 박광호, 리수용, 김평해, 태종수, 안정수 등 5명으로 당 전원회의에서 현직에서 물러났음을 보여줍니다.

앞서 김정은 위원장이 당 전원회의 마지막 날 새로 구성된 '당중앙 지도기관' 간부들과 찍은 사진에도 이들 5명은 없었습니다.

올해 85세의 리수용은 국제담당 부위원장을 러시아 대사였던 김형준에게 넘겨준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리수용이 정치국 위원으로 권력 서열 7∼8위 안팎이었던 것과 달리 신임 김형준은 당 전원회의에서 정치국 후보위원에 선출됐고 서열도 18위로 한참 뒤에 머물렀습니다.

통일부 관계자는 "이번 장의위원 명단에 모든 노동당 고위직 인사가 포함되지는 않았다"며 "앞으로도 좀 더 관찰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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